[이슈∙초점] KOVO '경기 관람이 우선', 상식을 넘은 관람석에 촬영장비들 방지대책 마련한다.

김경수 기자 2023. 12. 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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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초창기 지방 A모구단 홈 구장에서 배구관계자가 관람객 렌즈와 접촉이 되면서 분쟁의 문제 발생.
■경찰 관계자는 경기장 치어리더 특정 부위 촬영, '불법 촬영' 요건에 해당.
■경기장 안전요원들도 카메라 든 팬들과 사진기자가 구분이 안되서 난감.
■관람석에서 촬영장비 설치는 주변 관중들의 건전한 경기 관전을 방해.
■일본 v리그에서는 악질 카메라 팬들은 출입금지 처분 함.


이번 12월 중순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수도권 A모 구단 홈 구장 관중석 모습.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경기가 열리는 배구경기장에 관람객들은 경기를 보러 오는 목적으로 온다.



최근 경기장에는 관람석에 앉은 일부 관람객들은 경기와는 무관하게 관람석에 촬영 장비를 설치해 상식을 넘어 관람를 방해하는 불법이 코로나19 펜데믹(유행병) 이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관람석에서 설치되는 카메라 장비들 금지 시켜야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지난 11월 2023-24 V리그, 수도권 D모 구단의 관중석에서 장비를 설치 해 놓고 촬영하는 모습.


첫째, 폭력사태 또는 난동이 발생시는 삼각대(트라이포드)와 모노포드는 흉기로 이용 될 수 상황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통로 설치된 촬영 장비를 이동하던 관람객이 장비와 접촉시 파손 되었을 때 서로간(관람객)에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세째, 팬들이 경기 중 촬영하다가 볼에 맞아 장비가 파손 되거나 눈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네째, 불법촬영과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촬영물을 만들기 위해 설치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섯번째, 불법촬영된 영상물과 사진을 가지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AI를 이용하여 재가공 된다면, 경기를 하는 선수 또는 현장에서 종사하는 관계자들은 심각한 명예훼손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12월 중순 2023-2024 V리그, 수도권 B모 구단의 홈 구장 관중석 맨 앞자리에서 카메라 장비들을 설치해 놓고 응원 중인 치어리더들을 촬영하는 모습.


여기서 두번째에서 제기된 분쟁에 문제가 V리그 초창기에 지방 A구단 홈 구장에서 일어났던 사례가 있다.



경기가 끝나고 사진 촬영을 하던 팬이 앤드라인(뒷편) 쪽까지 나와 촬영하던 장비를 기대와 놓았는데 업무를 하던 배구  관계자가 장초첨 렌즈(400mm, f2.8)와 접촉되면서 바닥에 떨어지자 렌즈가 파손되어 못 쓴다면서 렌즈구입비로 800만원을 받아 가는 사건이다. 



파손 된 이 렌즈는 구입비를 변상한 관계자에 반납되지도 않았고, 카메라 A/S센터에 사건이 발생한 시기에 동종 렌즈들이 망가진 정도와 수리한 내역을 문의 한 결과 전산에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



그 해당 경기장은 바닥이 목재로 된 소재라서 그 정도로 렌즈가 떨어져서는 못 쓸 정도로는 파손 되지 않는다는 것이 A/S센터 담당자의 답변이었다. 그래서 이 팬을 찾기 위해 경기가 열릴때 마다 구장 오는지 파악 했지만 시즌 내내 나타나지 않았다. 



세번째로 제기 된 부상에 문제는 V리그 초창기에 지방 B구단 홈 구장에서 팬이 경기중에 볼이 눈에 맞아 보상에 문제가 발생한 사건도 있었는데, 현장에서는 이상이 없어 팬에게 시즌권과 사인볼등을 전달하고 미안함을 사과했는데, 며칠이 지난 후에 눈이 이상하다며 이야기해 소정의 위로금을 전달한 일도 있었다.





이번 12월 말  2023-2024 V리그, 수도권에 C모 구단의 홈 구장 관중석에서 촬영 장비 들을 설치해 놓고 응원 중인 치어리더를 촬영하는 모습.


네번째  사례로 일어났던 V리그 경기장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불법촬영 사건은 지난 2017년도 12월 5일(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vsIBK기업은행 수원경기때 발생했다.



이 불법촬영 사건으로 관련자 A모씨(30대)에게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판결했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함께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던 사건이다.



그리고 지난 2023년 1월에 발생한 여자프로배구 여자선수(코트에서 몸을 푸는 영상)의 수치심을 유발하는 영상이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올라와 논란이 된 사건이다. B모 선수가 코트에서 몸을 푸는 영상인데, 앞부분을 교묘하게 편집해 올린 영상이다. 이 영상은 서버가 태국에 있는 것으로 우회 한 것 같다. 





이번 12월 초순 2023-24 V리그, 수도권 E모 구단의 관중석에 설치된 촬영장비들 모습.


올 시즌  2023-2024 V리그에서는 최근 수도권에 있는 C모 여자 홈구장에서 관중석에서 불법촬영을 하던 D모씨가 관람객의 신고로 경찰관서 연행되는 사건도 있었다. 이후 한국배구연맹에서는 각 구장에서 전광판에서 안내문을 방송하고 있다.



특히, 경찰청 수사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경기장 관람석 맨 앞 줄에서 카메라촬영 장비를 설치해 놓고 응원하는 치어리더들의 특정 부위와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하는 촬영을 집중적을 한다."면 "불법촬영 요건에 해당 한다."고 밝혔고 "개별사안에 따라서는 처벌의 상황은 달라 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이반 12월 중순  2023-24 V리그, 수도권 F모 구단의 관중석에서 응원중인 치어리더를 카메라와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는 모습.


최근에 경찰청에서도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이런 현장에 문제점들에 대해서 경찰에서도 유심히 보고 있으며 곧 대책 마련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는 이런 불법촬영과 관람석에 촬영장비 설치에 대해서  "이번 시즌 경기장내 성모욕감 유발 행위 및 촬영 금지 안내를 관중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시즌에는 개선방안을 세우고 구단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한국배구연맹은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굴까?" 속담을 되새길 바라며, 20주년 맞는 한국 프로배구는 아직도 다듬어져야 될 것 들이 많다.  



★발리볼코리아닷컴에서 프로배구 출범 20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2024년 1월부터 <이슈∙촛점> 시리즈로 한국 프로배구의 공과(功過)(공로와 과오))와 관련해서 기사를 게재 할 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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