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영토분쟁 문제에 독도 언급...자료 전량 회수·감사 조치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센카쿠 열도, 쿠릴열도와 함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가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보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이 벌이는 주변 영토분쟁 지역과 함께 독도 문제를 서술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독도를 센카쿠 열도, 쿠릴열도와 함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언급한 것은 독도는 영토분쟁 지역이 아니라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기술입니다.
국방부는 논란이 되자 입장문을 내고 독도 영토분쟁 분쟁과 지도상 독도 미표기 등의 표현 과정에 중요한 문제점이 식별돼 자료를 전량 회수하고 집필 과정에 대해 감사 조치를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교재를 준비하는 과정에 치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주변 국가들의 주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국가가 독도를 영토분쟁으로 인식한다는 식의 기술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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