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5호 도움, '하지만...' 토트넘 불운의 연속... 옵사 노골+골대 강타→브라이턴에 2-4 완패 [EPL 리뷰]

이원희 기자 2023. 12. 29. 06: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아쉬워하는 히샬리송(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트넘-브라이턴(줄무늬 유니폼) 경기.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충격적인 완패를 당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여러 차례 오프사이드로 인해 골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서 2-4로 크게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승 행진이 끊겼다. 시즌 성적 10승3무5패(승점 36)를 기록 중이다. 리그 5위를 지켰으나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1)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7)와 격차도 더 벌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날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을 비롯해 함께 2선에 배치된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과 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마지막 골을 도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슈팅 3차례를 날렸으나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팀 선제 실점 과정에서 드리블을 하다가 볼을 빼앗겨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전반 초반부터 브라이턴의 맹공 속에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로 비카리오가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비카리오는 전반 6분 브라이턴 공격수 대니 웰백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1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 수비진의 시선이 오른쪽으로 쏠린 사이 브라이턴의 '18세 풀백' 잭 하인셀우드에게 노마크 찬스를 내줬다. 하인셀우드는 강력한 슈팅을 날려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밀렸다.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뻔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장 폴 반 헤케(브라이턴)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아 가슴을 쓸어내리는 듯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쿨루셉스키가 반칙을 범했다.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주심은 브라이턴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브라이턴 공격수 주앙 페드로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전반 33분 브라이턴 베테랑 제임스 밀너의 오른발 슈팅은 토트넘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전반 37분 브라이턴 파쿤도 부오나노테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다. 토트넘은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 동안 브라이턴은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한 개도 없었다.

브라이턴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알레호 벨레스(왼쪽 회색 유니폼)의 골 장면.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을 가하는 듯 했다. 후반 1분 히샬리송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 추격에도 힘이 빠졌다. 토트넘의 오프사이드의 불운은 끝이 아니었다. 후반 16분 히샬리송의 골은 다시 한 번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머리를 감싸쥐었다.

오히려 양 팀의 스코어는 더욱 벌어졌다. 브라이턴은 후반 18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이 3번째 골을 뽑아냈다.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후반 28분 토트넘은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브라이턴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페드로 득점에 멀티골을 작성했다. 스코어는 0-4가 됐다.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추격전이 시작됐다. 후반 36분 알레호 벨레스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시즌 5호 도움을 올렸다. 강한 압박을 통해 공격권을 얻었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반대쪽으로 패스를 건넸다. 벨레스는 골을 넣고 포효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센터백 벤 데이비스의 추가골로 2-4를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피에르 호비이에르의 슈팅이 또 골대를 맞혔다. 결국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기뻐하는 브라이턴 선수단.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