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호 도움’ 수비 붕괴 토트넘, 브라이튼 원정서 2-4 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주전 센터백 2명이 모두 이탈한 토트넘이 대량 실점하며 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5호 도움을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 토트넘

굴리엘모 비카리오 - 페드로 포로, 에메르송,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 파페 마타 사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 히샬리송

▲ 브라이튼

제이슨 스틸 - 이고르, 루이스 덩크, 얀 폴 반 헤케, 잭 힌셸우드 - 제임스 밀너, 빌리 길모어, 주앙 페드루, 파스칼 그로스, 파쿤도 부오나오테 - 대니 웰벡

전반 6분 비카리오가 토트넘을 구했다. 페널티 박스 인근 브라이튼이 좁은 공간을 비집었다. 굴절된 슈팅이 웰벡에게 향하면서 1대1 찬스가 됐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공세를 이어간 브라이튼이 전반 12분 선제 득점했다. 토트넘은 주앙 페드루의 단독 돌파를 제어하지 못했고 박스 안 오른편에서 노마크였던 힌셸우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브라이튼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 헤케의 헤더가 골대를 때렸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웰벡을 잡아 넘어뜨렸고 VAR 판독 끝에 파울이 선언됐다. 주앙 페드루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밀너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7분 부오나오테가 웰벡의 크로스를 원터치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45분 주앙 페드루가 공간 침투에 성공해 1대1 찬스를 얻었지만 골키퍼가 쳐낸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종료 직전 히샬리송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브라이튼이 전반전을 압도하며 2-0 리드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 직후 히샬리송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8분 상대 빌드업을 손흥민이 끊어내 패스한 볼을 히샬리송이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곧바로 토트넘이 또 한 번 상대 빌드업 실수로 히샬리송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17분 히샬리송이 또 한 번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쿨루셉스키의 스루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골망을 갈랐지만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브라이튼이 '원더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9분 에스투피냔의 중거리 슈팅이 발등에 제대로 걸리면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29분 토트넘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로 셀소의 백태클이 에반 퍼거슨에게 들어갔다. 주앙 페드루가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후반 36분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쿨루셉스키가 압박으로 볼을 끊었고 손흥민이 문전에서 볼을 받았다. 노마크였던 벨리즈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 토트넘이 한 골을 더 따라붙었다. 포로의 크로스를 파 포스트에서 데이비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9분이나 제공됐고 토트넘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토트넘이 센터백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량 실점하며 패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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