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2만 명…"전후 통치 문제 첫 논의"

백운 기자 2023. 12. 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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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어떻게 통치할지를 두고 처음으로 논의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아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미국과 중동 지역 국가들은 생각이 다른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시 내각을 소집해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처음으로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한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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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이 끝난 뒤 가자지구를 어떻게 통치할지를 두고 처음으로 논의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아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미국과 중동 지역 국가들은 생각이 다른 상황입니다.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시 내각을 소집해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처음으로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한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론 더머 전략 담당 장관은 앞서 미국을 방문해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은 전후 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해왔는데, 현재 요르단 강 서안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미국과 자국이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는 이스라엘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양측 교전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긴 가운데,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가자뿐 아니라 서안지구에서도 300명이 희생됐다며, 이스라엘군에 불법 살인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볼커 터크/유엔 인권최고대표 : 법 집행 과정에서 무기와 군사적 수단의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구금과 학대를 멈출 것을 요구합니다.]

이스라엘군은 주민이 하마스 전투원인지 검증하기 위한 절차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피터 러너/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 우리는 무력 충돌 관련 법에 따라 민간인을 구별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초 이스라엘을 방문해 전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인데, 미국의 압박과 국제 사회의 인권탄압 비판이 전쟁의 국면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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