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예술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19세 대상 관람비 지원
[앵커]
정부가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작가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청년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연간 15만 원의 관람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미국 빌보드 어워즈에 케이팝 분야가 신설된 것만 봐도 케이팝은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돼 있습니다.
순수예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나오곤 있지만, 단체 차원에선 인지도나 대표작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정부가 주목한 건 이 부분입니다.
순수예술을 한류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보고 지원을 통한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 순수예술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작가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예술 창작 지원 방식을 개선하겠습니다.]
국민이 문화예술을 접할 환경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습니다.
문화소비 의향은 크지만, 비용 고민이 많은 성년기 진입 층, 19세 16만여 명에게 당장 내년부터 1인당 연간 15만 원 한도에서 공연과 전시 관람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권역엔 2030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들여 문화예술 기반시설도 만들고
소액·다건 중심, 중복 지원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문화예술 지원 사업은 대대적으로 손질합니다.
특정 시기에 열려온 대표적인 행사를 중심으로 다른 비슷한 행사들을 통합해 축제처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현재의 문예기금으로 목표대로 순수 예술을 지원하려면 매년 지금보다 3배 많은 5천억 원가량이 필요합니다.
지역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공연장을 지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 : 군마다 시마다 문예회관 유효공간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 안에서 공연 콘텐츠를 어떻게 채울 것인지 여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상당히 부족해서 예산 낭비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력 부족 문제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작품의 질과 공연장의 안전을 담보할 전문 인력 충원 문제 계획도 아직 현실적인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촬영기자:이동형
그래픽:홍명화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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