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쟁 와중에도…맥도날드·스벅 등 中 진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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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이른바 ‘경제전쟁’을 펼치는 와중에도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중국 내 투자와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인데, 그만큼 리스크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박규준 기자, 업체별 진출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AP통신에 따르면 미 맥도날드는 향후 4년 동안 중국에 3500개의 매장을 새로 열기로 했습니다.
KFC 차이나는 최근 중국에 1만 번째 매장을 개장했고, 향후 3년간 1200개의 매장을 더 연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중국시장에 재진출한 파파이스도 앞으로 10년 간, 1700개의 매장을 중국에 엽니다.
스타벅스는 중국 동쪽 지역에 2억2천만달러를 투자했는데, 미국 외 투자 중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앵커]
정치적인 리스크가 부담이 될 텐데, 이렇게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정치 리스크를 압도할 만큼의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대 중국 수출규제가 첨단 기술에 집중돼 있고 상대적으로 이들 먹거리 업체는 미국 정부가 장려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이 반간첩법, ‘방첩법’을 강화하고 대외관계법을 제정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는 점은 리스크로 꼽힙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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