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없애고 수익성 높이고…뷰티업계, 내년 IPO 한파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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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뷰티업계의 신규 상장(기업공개·IPO)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이피알, CJ올리브영 등 조 단위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인 데다가 실패를 딛고 상장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도 있어서다.
CJ올리브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의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피하면서 기업공개 재도전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간 발목을 잡아온 '공정위 리스크'를 탈피함으로써 올리브영의 상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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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버드뷰 상장 행보 주목…재도전 가능성 점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새해 뷰티업계의 신규 상장(기업공개·IPO)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이피알, CJ올리브영 등 조 단위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준비 중인 데다가 실패를 딛고 상장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도 있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희선 미용기기'로 유명한 메디큐브 에이지알 운영사 에이피알은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에이피알의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상장에서 37만9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14만7000~20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557억~758억원이다.
에이피알의 상장 후 시가 총액은 1조1149억~1조5169억원 달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내년 1월22~26일 5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단위 몸값의 에이피알이 뷰티업계 대표 주자로 코스피 시장 문을 두드리며 IPO 시장 한파를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J올리브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의 수천억원대 과징금을 피하면서 기업공개 재도전 얘기가 나오고 있다.
올리브영은 7일 공정위로부터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96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당초 과징금은 5800억원까지도 예상됐으나 올리브영의 시장지배적 지위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과징금은 약 19억원에 그쳤다.
그간 발목을 잡아온 '공정위 리스크'를 탈피함으로써 올리브영의 상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현재 몸값이 3조~5조원으로 거론된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7월 IPO를 진행하려 했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연기했다. 올리브영은 올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의 상장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버드뷰는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섰으나 잠정 철회했다. 예상보다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면서다.
이에 버드뷰는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최근 희망 퇴직을 통해 인력 절반 가량을 감축했다.
버드뷰는 지난달 연결 기준 BEP를 넘겨 월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매출 역시 전년 같은 달 대비 51% 급증한 70억원을 기록했다.
버드뷰는 우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뒤 다시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최근 인수한 코스알엑스의 코스닥 상장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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