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 자동차 수출, 日 제치고 첫 세계 1위 등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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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기차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정윤형 기자, 올해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한 441만2천대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일본은 15% 늘어난 399만대였습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자동차 수출 대수는 올 한해 전체로도 430만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이 1위에 오를 것을 확실시했습니다.
일본이 연간 자동차 수출 대수에서 정상 자리를 뺏긴 것은 독일이 1위를 차지했던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중국 전기차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배경이죠?
[기자]
중국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등 신에너지차 육성에 적극적인데요, 올해 10월까지 신에너지차 수출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143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총 수출량의 34%에 달합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시장에서 수출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국과 일본·유럽 등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가운데 10월까지 중국의 러시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나 늘어난 73만대로 집계됐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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