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서 마시려면 1000원씩 더 내세요”…컴포즈커피 추가금 논란
컴포즈 측 “테이크아웃시 할인되는 구조”

방탄소년단(BTS) 모델 광고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전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매장 이용 시 음료당 1000원씩 추가금을 받아 재차 구설에 올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는 매장 이용시 모든 음료 메뉴를 잔당 1000원씩 추가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때 픽업은 1500원을 내면 되지만, 매장 이용 땐 1000원을 추가해 2500원을 내야 한다. 배달의 민족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경우도 아메리카노 기준 500원이 더 비싸다. 배송료는 별도로 책정된다.
컴포즈커피는 이와 관련해 매장 이용 가격이 원 가격이며 포장은 1000원 할인되는 개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장 금액이 더 비싼 게 아니라 테이크아웃 이용 시 모든 음료가 1000원이 할인되는 구조”라며 “대부분이 테이크아웃 판매이다 보니 일부 가맹점주의 경우 매장 이용에 대해 같은 가격을 적용하는 곳도 있다”고 뉴시스에 전했다. 그러면서 “각 매장 컨디션을 고려해 가맹점주의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본사 정책을 따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컴포즈커피가 그동안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1500원이라는 점을 내세워 저가 마케팅을 이어온만큼, 고객 입장에선 혼선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여전히 매장 입구 등에 ‘아메리카노 1500원’이라는 홍보물이 부착돼 있다.
다른 저가 브랜드 프랜차이즈의 경우 매장 이용과 픽업 이용 가격이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메가MGC커피(메가커피)는 아메리카노 기준 1500원으로 매장, 픽업 가격 모두 같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프랜차이즈 빽다방도 매장과 픽업 모두 동일한 가격을 받고 있다. 이디야커피 등 중저가 브랜드도 매장과 픽업 가격에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2014년 가성비를 내세워 등장한 커피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에 2414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올해 4월엔 일부 음료 가격을 100~500원씩 인상하고, 5월부터는 멤버십 혜택을 축소한 바 있다. 최근에는 BTS의 멤버 뷔의 광고 비용 60억 중 20억원을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일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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