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 "도시재생사업 추진 정주여건 개선"[신년 인터뷰]

"보청천·삼년산성․용천산 연계 랜드마크 건설"
"사회복지안전망 체계 강화…인구늘리기 집중"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최재형 보은군수는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로 만든다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근로자 정주공간 확대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 주택 100가구 건립을 통해 인구 유입과 정착의 기반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최 군수와의 일문일답.

-인구 3만명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극복 방안이 있다면.

▶장애인, 아동, 여성, 노인 등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복지안전망 체계를 강화하겠다. 가정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부모 급여와 영유아 양육지원, 아이돌보미 지원, 출산장려금, 여름철 물놀이장과 겨울철 썰매장 운영을 지속 추진하겠다. 산후조리 비용을 확대 지원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

다양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군 청소년센터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하겠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효행문화 정착을 위한 어버이날 기념 90세, 100세 생신 잔치를 추진해 화합된 가족문화를 조성하겠다.

-취약한 정주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보은읍 보청천 일원에 나들이 공원, 둘레길,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겠다. 8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26년 준공목표하고 있다. 보은읍 동다리에서 이평주공아파트까지 이어지는 하천변 산책로 생태터널도 조성한다. 문화유적 보전과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삼년산성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겠다. 2027년까지 용천산 하늘전망대 조성사업도 추진하겠다. 이 사업과 보청천, 삼년산성을 연계해 보은군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계획이다.

보은읍 중심지 도시재생사업에 역점을 두겠다. 죽전리 일원에 온-누림 플랫폼, 국민체육센터, 어린이 놀이시설, 타운하우스,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을 융합한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새롭게 제시하겠다.

-스포츠 강군(强郡)이다.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은.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의 유지보수와 관리에 나서겠다. 보은 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사업, 군민친화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으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 더 많은 전지훈련팀 유치와 생활‧엘리트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지역 경제효과와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큰 유소년 대상 전국대회와 전지훈련의 적극 유치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스포츠‧관광‧농업을 연계하는 융합 경제시스템 구축으로 스포츠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시책은.

▶보은 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2026년까지 1100억원을 투입한다. 보은일반산업단지에 공공폐수처리시설을 확장하고, 장안농공단지의 오‧폐수 관로를 보은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계 처리하는 등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겠다.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한끼 공작소, 야단법석 문화거리 등을 조성하는 보은군 상권활성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대출금 이자와 점포 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겠다.

-미래 첨단농업 육성과 농가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인데.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 첨단농업 육성을 위해 지역특화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겠다. 보은읍 성족리 일대에 군 농특산물 홍보판매장을 건립하겠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숙소 건립도 속도를 내겠다.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그린 바이오산업인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과 민원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처리용량 200톤 규모의 가축분뇨처리시설 설치사업도 추진한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2024년은 민선 8기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해이다. 군민의 안정된 경제활동 지원과 생활환경 구축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온 힘을 쏟겠다. 새해를 맞이해 군민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