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새해 통합 10년, 도농 상생 주안점"[신년 인터뷰]

박재원 기자 2023. 12. 29.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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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시장인 이범석 청주시장(57)은 내년에도 젊은 시정에 맞게 진취성을 기치로 시민 요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완수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눈썰매장 붕괴사고로 곤궁에 처했으나 내년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취임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으니 업무 숙련도가 올라간 만큼 당연히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내년은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10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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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역대 최연소 시장인 이범석 청주시장(57)은 내년에도 젊은 시정에 맞게 진취성을 기치로 시민 요구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완수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눈썰매장 붕괴사고로 곤궁에 처했으나 내년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시민을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올해 각종 성과가 넘쳐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목표도 있다. 취임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으니 업무 숙련도가 올라간 만큼 당연히 내년은 올해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내년은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10년을 맞는다. 시민 염원으로 탄생한 청주시가 과거의 비교대상이 되지 않도록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를 돌아본다면.

▶지난해는 시정 방향을 설정한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이것을 실천에 옮기고 시민이 체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시기였다. 다만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는 아픔도 있었지만, 청주의 역사를 바꿀 수준의 획기적인 성과가 많았던 해였다고 생각한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가 대표적이고, 국가철도클러스터 청주 오송 유치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청주는 도시 성장 속도가 전국 어느 도시보다 빠르며 인구는 88만에 이른다.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신규택지 후보지 전국 5곳에 분평2지구가 이름을 올린 이유도 다른 도시와 비교해 청주가 도시개발, 성장속도, 인구유입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우선했다. 올해 어떻게 했나.

▶'청주시선' 여론조사를 통한 시민들의 바람대로, 효율성을 높인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설계안을 신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원도심 고도제한 역시 시민 의견을 물어 규제를 완화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9월 완료 예정이다. 우암산 둘레길도 양방통행 유지, 보행데크 설치 등의 시민 요구를 받아들여 사업을 조기 완료하며 지난 12월8일 전면 개방했다.

-우시장·도축장·사료공장 3대 민원은 어떻게 해결했나.

▶송절동 우시장, 신봉동 도축장, 송정동 농협사료공장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 방식으로 이전을 유도했다. 축사 밀집지역인 북이면 장양1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경관녹지, 복합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면서 자연스럽게 개선하게 됐다.

-새해 화두는.

▶새해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에서 '마부정제'(馬不停蹄)로 정했다. 민선8기 3년차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일, 성과' 중심의 시정운영을 강조하는 우리 청주시를 가장 잘 형용할 수 있는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 반 동안 시민이 원하는 '진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결과도 얻어냈다. 하지만 청주가 더 좋아지고 시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역동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특히 내년은 민선8기 시정철학이 본격적으로 구현되는 해다. 그래서 지난 1년 반의 기간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청주가 지향하는 최종목표인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내년은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10주년이다. 구상하는 것은.

▶새해는 청주와 청원이 통합한 지 꼭 10년이 되는 해로,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 통합을 이룬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물리적 통합을 넘어 도·농간 화학적 통합이라는 과제를 더욱 획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해다. '통합 1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의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농촌협약,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등 첨단농업의 중심에 청년이 설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겠다. 로컬푸드 판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공공급식지원센터, 옥산면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도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

-'꿀잼도시' 관심이 많다. 내년 계획은.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민자유치를 통한 테마파크·휴양시설 조성에 힘쓰는 동시에, 당장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행사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올해 원도심에 조성한 상설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과 계절별 원도심골목길축제를 더욱 업그레이드할 것이며, 많은 인파가 몰린 여름철 도심 물놀이장은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성화동 장전공원에도 만들 계획이다.

수곡동 명품 맨발 황톳길도 추가 구간을 연결하고 산책로, 등산로 정비에도 힘써 도심에 여가 공간을 더욱 채우겠다. 소위 '대박'을 터뜨린 무심천푸드트럭 축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봄 대표축제로 육성할 것이다. 명암저수지, 청주랜드, 상당산성 옛길을 잇는 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과 함께 중앙공원, 무심천에서 초정 행궁까지 주요 명소를 '빛의 축'으로 연결하는 야간경관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신년 포부와 덕담 한마디.

▶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2024년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자, 민선8기 청주시의 지향점과 그에 따른 성과가 더욱 뚜렷이 나타나는 해이다. 통합의 가치를 더 빛나게 하고 시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더 역동적으로 나아가겠다. 시민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최대한 신속하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민선 8기 청주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갑진년, 희망찬 새해를 앞두고 있다.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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