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1441일만에 작별…새해부턴 '이곳'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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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가 '경계'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약 4년간 자리를 지켜온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유지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을 오는 31일 종료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와 일반의료기관에서 실시하던 PCR 검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의료기관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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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가 '경계'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약 4년간 자리를 지켜온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된다. 새해부터 신속항원검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으려면 일반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 수준으로 유지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을 오는 31일 종료할 계획이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심각, 경계, 주의, 관심으로 나뉜다. 당초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낮출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지난 11월부터 코로나19 주간 신규 양성자가 증감을 반복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경계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선별진료소와 일반의료기관에서 실시하던 PCR 검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의료기관에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바뀐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인 60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일반의료기관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응급실·중환자실 입원 환자 △고위험 입원 환자(중환자실, 혈액암 병동, 장기이식 병동 입원·전실 시, 입원 환자가 인공신장실 이용 시)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 요양시설 입소자 역시 무료 PCR 검사 대상이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입원 환자, 고위험 입원 환자의 간병인도 일반의료기관에서 추가 비용 없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환자들을 제외한 입원 예정 환자나 보호자는 검사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고위험시설 종사자나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사람도 자비를 들여 검사해야 한다. 신속 항원 검사는 평균 1만~3만원, PCR 검사 비용은 6만~8만원 수준이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선별진료소는 문을 닫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는 5800명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829명이 확진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선별진료소가 사라지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선별진료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다 얻었다고 보고 통상적인 의료체계 내에서 검사가 잘 진행되고 있어 (선별진료소가 없어져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와 함께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정부와 시민들이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 교수는 "코로나19 외에도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RSV) 등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약 40% 수준"이라며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손 씻기·마스크 착용은 계속해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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