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맞이 산행할 때 안전 먼저 챙기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는 해를 배웅하고 오는 해를 마중하러 겨울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에 따르면 최근 2년(2020~2021년) 동안 발생한 등산사고 1만4950건 가운데 연말연시에 발생한 사고가 1758건에 달했다.
등산을 시작하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는 해를 배웅하고 오는 해를 마중하러 겨울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에 따르면 최근 2년(2020~2021년) 동안 발생한 등산사고 1만4950건 가운데 연말연시에 발생한 사고가 1758건에 달했다. 특히 1월1일에만 75건이 발생하는 등 12~1월 중 사고가 가장 잦았다. 사고 원인으로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는 실족 40%, 길을 잃는 조난 25%, 신체질환 19% 순으로 나타났다.
집 근처 야산을 오르는 가벼운 산행에 나설 때도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장갑 같은 방한용품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눈이 내린 뒤라면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이젠(눈길덧신)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등산을 시작하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일출을 보러 가는 등산객이라면 해뜨기 직전에 기온이 낮으므로 동상이나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덧입을 여벌의 옷이나 담요를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온병에 따뜻한 차를 준비하면 정상에서 휴식할 때 도움이 된다.
만약 산행 중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하거나 하산해야 한다. 평소보다 몸이 떨리고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입술이 청색을 띠는 경우, 졸음이 쏟아지고 중심을 잡기 어려우며 외부 자극에 반응이 떨어진다면 위험한 상태라는 신호다.
다른 계절과 달리 겨울은 날씨가 변덕스럽고 바람이 거세 구조활동이 쉽지 않다. 조난 상황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땐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고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나 등산로 위치표지판을 수시로 확인하면 이동하자.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개개인이 안전 실천 의식을 갖고 혼잡한 장소일수록 기본질서와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