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끝없는 개혁…대한민국 중심 도약"[신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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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는 29일 "새해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들은 도민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그 이익을 향유하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들이 도민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그 이익을 향유하고,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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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9일 "새해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들은 도민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그 이익을 향유하고,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충북지사 2년차 소회는?
▶2022년 7월 1일, 도지사로 취임 후 고향 충북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많이 보고, 듣고, 배웠고, 창조적 상상력을 도정에 접목하는 작업을 거치며 스스로 많은 진화가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충북도에 위대한 변화도 있었다. '바다 없는 내륙도', '인구 3.2%, 영토 7.3%의 작은 변방'이라고 자조했던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 '대한민국의 심장'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충청북도의 정체성과 브랜드, 이미지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충북도정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창의적, 혁신적 정책들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감하게 실천하겠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선도해 나가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도민과 국민들로부터 정책의 성과로 평가받고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충청북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요 성과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굉장히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성과는 '중심에 서다'라는 새 이름을 찾은 것. 대한민국에서 충북만 사용할 수 있고,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충북의 정체성을 완벽히 표현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는 충북의 비전과 '모든 분야의 중심'으로 우뚝 서겠다는 충북의 목표를 잘 제시하고 있다. 잊고 있던 충북의 정체성을 찾아 도민들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여드린 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발명이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출생 증가율 전국 1위, 투자유치 38조원 달성,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정부계획 반영,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확정, 오송 제3국가산단 예정지 농업진흥지역 해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라이즈(RISE) 시범사업&글로컬대학30 선정,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예타면제 등 눈부신 성과다. 의료비후불제,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못난이농산물, 청남대 숙박 개방, 도청 하늘정원·잔디광장, 산업장려관 문화공간 조성, 당산터널 개방 등 혁신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중부내륙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미흡한 점도 있는데.
▶특별법 제정은 1896년 충북도가 생긴 이래 최대 사건이다. 용수 공급과 백두대간 생태계 보호, 국가안보 등으로 많은 삶의 제약과 불이익을 겪고 있던 충청북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안에 대형개발 사업 예타면제, 보호구역 내 행위 제한과 관련된 수도법 및 자연공원법에 대한 특례 등 규제완화 조항을 많이 담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다. 다만, 환경오염 방지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한 합리적 규제방안 마련을 특별법에 명시함으로써 향후 개정안을 통해 특례에 대한 반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반영 조항을 포함하는 개정안 작업에 곧바로 착수하겠다. 22대 국회에 개정안을 발의하고 행안부와 시행령 제정을 적극 협의해 충북의 권리 회복이 보다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아쉽거나 안타까운 점은.
▶지난 여름, 극한 호우로 인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사고로 무고한 도민들의 희생이 있었다. 도민 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리며, 주민소환 서명 운동까지 이르게 된 것은 도지사로서 가장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이에 충북도는 재난안전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재난안전시스템 전반을 리셋팅하여 다시는 안타까운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아울러 충청북도 도약과 발전을 위해 모든 기득권과 정파를 초월한 용서와 화해의 대통합 시대를 열어나갈 생각이다. 충북이 국민통합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도지사인 제가 가장 낮은 곳에서 도민 여러분을 섬기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계획과 도민께 한 말씀.
▶새해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특별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불합리한 규제들을 과감히 철폐하고 SOC를 확충해 진정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겠다. 또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반드시 만들겠다.바다없는 충북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늘길 뿐이다. 그러나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이유로 2개 활주로 중 0.5개만 민간에 허용. 그마저도 화물기가 뜰 수 없어 공항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의 사활이 걸린 이 문제를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돌파해 나가겠다.
개혁이 또 다른 개혁을 낳을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충북이 추진하는 모든 정책들이 도민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그 이익을 향유하고,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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