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캐릭터 포토카드' 출시…"AI로 주인공 의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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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웹툰 캐릭터의 의상을 독자가 원하는 대로 바꿔볼 수 있는 'AI 캐릭터 포토카드'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독자들이 AI를 활용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AI와 관련된 저작권 문제, 웹툰 품질 저하 우려 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판단한 네이버웹툰은 다양한 이용자향 서비스를 개발해 독자가 AI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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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웹툰 캐릭터의 의상을 독자가 원하는 대로 바꿔볼 수 있는 'AI 캐릭터 포토카드' 기능을 새롭게 출시했다. AI 기술로 독자들이 더 재미있게 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향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네이버웹툰 앱(애플리케이션) 내에 'AI 캐릭터 포토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의상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 캐릭터를 먼저 고르고 변경 가능한 의상 콘셉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원하는 의상 콘셉트가 없을 경우 직접 입력도 가능하다.
'AI 캐릭터 포토카드'는 'AI 툰필터'에 이어 네이버웹툰 AI 연구조직이 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내놓은 이용자향 서비스다. 지난 5월 웹툰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의 AI 부실 작화 의혹으로 한차례 곤혹을 치른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도구로서의 AI툴을 계속 개발함과 동시에 독자들이 AI로 웹툰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향 AI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이용자향 AI 서비스에 힘쓰는 이유는 독자들이 AI 활용에 느끼는 불안함이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네이버웹툰은 스노우 AI 프로필과 툰필터에서 AI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독자들이 AI를 활용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AI와 관련된 저작권 문제, 웹툰 품질 저하 우려 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판단한 네이버웹툰은 다양한 이용자향 서비스를 개발해 독자가 AI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용자향 AI 서비스를 확대·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네이버웹툰은 다른 직군의 채용은 중단한 채 AI 연구조직 채용만 진행하는 등 AI 관련 연구에 매진했다. 네이버웹툰은 독자들이 AI 활용에 거부감이 없어야 작가들도 AI툴을 활발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네이버웹툰은 이용자향 서비스와 작가들을 위한 AI툴 외에도 AI를 활용한 웹툰 불법 유출 방지 및 저작권 보호 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AI 캐릭터 포토카드도 툰필터와 마찬가지로 원저작자와 정당한 협의를 거쳐 독자들에게 웹툰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무료로 제공하지만 향후 기술 고도화를 거쳐 스노우 AI 프로필이나 챗GPT 유료 버전처럼 수익화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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