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시대 양지호 근황 “사업으로 3억 손해→4년째 배달로 생계”(특종세상)[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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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양지호가 사업 실패 후 배달 일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배달 일을 한 지 4년 됐다는 양지호는 "가수나 배우나 이름을 크게 얻지 않으면 수입이 불안정하잖나. 누가 추천하더라. '배달 일이 수입도 괜찮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는데 해 보니까 나름대로 수입이 괜찮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일주일에 거의 매일 나간다. 하루 10시간 이상씩은 탄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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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겸 가수 양지호가 사업 실패 후 배달 일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12월 28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15회에서는 '야인시대' 이천 두목 장도리 역으로 사랑받던 배우 양지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대망',' 야인시대' 등 100여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양지호는 최근 가수로 제2의 삶을 시작했지만 무대에 오르는 날보다 길 위를 달리는 시간이 더 많은 사실을 고백했다. "생계가 달려있으니 배달도 하면서 (방송) 일도 하는 것"이라고. 배달기사 뿐만 아니라 단청 채색 작업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양지호는 바쁘게 살고 있었다.
이런 양지호는 최근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얼마 전부터 아버지를 모시고 살게 됐다는 것. 양지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5년 정도 됐다. 119 구급차에 실려 가셨는데 병원에 도착하니까 응급실인가? 거기에 약간 문이 열려있는데 어머니 팔이 툭 침대에서 떨어지더라. '어려우신가 보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나오면서 '운명하셨다'고 하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의 아침 식사를 챙긴 양지호는 배달 일에 나섰다. 배달 일을 한 지 4년 됐다는 양지호는 "가수나 배우나 이름을 크게 얻지 않으면 수입이 불안정하잖나. 누가 추천하더라. '배달 일이 수입도 괜찮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시작했는데 해 보니까 나름대로 수입이 괜찮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일주일에 거의 매일 나간다. 하루 10시간 이상씩은 탄다"고 털어놓았다. 이날도 양지호는 빵과 우유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며 다른 사람들의 식사를 배달했다.
하지만 양지호는 새벽까지 배달일을 하려는 계획을 바꾸고 이른 퇴근을 했다. 집에 홀로 계신 아버지가 휴대폰을 꺼놓고 전화를 받지 않자 불쑥 걱정이 됐기 때문. 양지호는 아버지는 청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60대 때부터 안 들렸다. 그전까지는 잘 들으셨는데. 보청기를 끼고 간간이 소통하다가 지금은 보청기를 끼고도 거의 못 들으신다"며 최근 점점 더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 같아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비 오늘 날씨에도 양지호는 화공인 동생의 SOS에 단청 채색 작업을 하러 갔다. 양지호는 다양한 일을 하며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해 지난 사업 실패를 언급했다. 그는 "식당도 하고 라이브 카페도 했는데 저는 사업적 재주는 없는 것 같다"면서 "많이 손해 보고 접었다. 한 3억 원 정도는 손해 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양지호는 "큰아들 사랑한다. 아들이 모든 집안일을 책임지고 해주니까 내가 마음이 항상 편하고 좋다"는 아버지의 고마움 표현에 눈물을 보였다. 가족들에게 지나치게 엄격했던 아버지에게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속마음이기 때문. 복잡한 감정에 잠시 자리를 떠난 양지호는 "어렸을 때는 너무 무서워서 다가설 수가 없었다. 저뿐 아니라 형제들이 아버지를 다 무서워했다"며 눈물을 삼켰다.
그뒤 양지호는 가수로서 무대에 선 자신의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드리고 진심을 담은 손편지도 전달했다. "아버지에 대한 제 기억은 어릴적 호랑이처럼 무서운 공포의 대상 그자체셨다. 그때 왜 그러셨는지 지금에 와서 여쭤보고 싶다. 아버지가 술만 드시고 오시면 정말 끔찍한 하루였다"는 내용의 편지는 원망도 담겨 있었지만 "빨리 회복하셔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는 사랑의 메시지도 담겨 있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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