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쿤스트 심사 중 욕설 이유, 신해설vs리진 창과 방패 대결(싱어게인3)[어제TV]

이하나 2023. 12. 2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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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사진=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싱어게인3’ 신해솔, 리진이 창과 방패 대결을 벌였다.

12월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서는 세미파이널 ‘TOP6 결정전’이 진행 됐다.

1호, 8호, 12호, 47호, 56호, 59호, 60호, 68호는 단 두 자리인 TOP10 진출권을 두고 처절한 패자부활전을 시작했다. 각자 가장 자신 있는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1호와 60호는 눈물을 터트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59호와 68호를 TOP10 진출자로 결정했다.

TOP10은 세미파이널 ‘TOP6 결정전’을 앞두고 명명식을 진행했다. 16호 호림, 25호 강성희, 27호 임지수, 40호 채보훈, 46호 신해솔, 49호 소수빈, 58호 홍이삭, 59호 추승엽, 66호 EJel(이젤), 68호 leejean(리진)의 이름이 차례대로 공개됐다.

1:1 대결로 진행된 세미 파이널에서는 이젤이 호림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선공에 나선 호림은 뉴진스의 ‘Hype Boy’(하입 보이)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호림의 친구 코드 쿤스트는 “뉴진스는 건들지 마라”고 외쳤다. 호림은 자신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7~8년간 무명가수로 있었던 설움을 지혜롭게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호림 특유의 그루브함이 넘치는 무대에 호평이 이어졌다. 백지영은 “걱정이 무색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리듬을 완전히 자기 걸로 끌어가는 능력이 굉장히 좋았다. 호림 씨의 무대는 예술 점수, 기술 점수가 거의 최고치로 나온 무대였다”라고 평했다. 윤종신도 “호림은 항상 리듬과 함께 해야 멋있는 것 같다. 관객을 흥겹게 만드는 건 뮤지션의 복이다”라고 호평했다.

잔잔한 포크 장르만 하다가 ‘싱어게인3’를 통해 틀을 깼다는 이젤은 이하이의 ‘누구 없소’를 선곡했다. ‘메인 디시’라는 심사평까지 녹여 작사한 것에 감동한 김이나는 “이젤 씨의 목소리와 스타일은 어느 칸에 수납해도 다 어울리는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 이젤 씨가 보여준 모든 무대 중에 오늘이 제일 맛있었다”라고 극찬했다. 이젤은 7대 1로 첫 번째 TOP6 진출자가 됐다.

지목권이 없었던 자유분방 천재 소녀 신해솔과 자연 무광 감성 소녀 리진의 대결에 심사위원들은 당황했다. 코드 쿤스트는 “유소년 월드컵이네”라고 긴장했다. 데뷔 1~2년 차인 신해솔, 리진의 견제 멘트에 선미와 이해리는 폭소하며 “귀엽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방송 후 처음으로 식당에서 콜라 서비스를 받았다고 기뻐한 리진은 “지난 무대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극적으로 TOP10에 진출했다. 제게 주어진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서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를 좋아하는 시티팝 장르로 편곡했다.

규현은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 장동건이 넋을 놓고 이 노래를 듣고 있던 장면을 떠올리며 극찬했고, 김이나도 “‘연극이 끝난 후’라는 노래가 사람이 되면 리진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노래 그 자체인 느낌이 있었다”라고 평했다.

신해솔은 현진영의 ‘소리쳐 봐’로 재즈 힙합에 도전했다. 3, 4라운드 연속 동률이 나와 회의를 통해 합격한 신해솔은 “(방송 후에) 다양한 의견들을 읽게 됐는데 많이 무섭고 숨고 싶고, 무대에 서는 게 마냥 즐겁고 행복했는데 전보다는 조금 무서워졌다”라면서도 “저는 무대에서 가장 행복하고 에너지를 받는 가수기 때무에 이기고 지고보다 소통에 집중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이나가 “둘이 너무 달라. 서쪽 마녀랑 동쪽 마녀인데?”라며 서로 다른 색을 비교한 가운데, 신해솔의 무대에 감탄이 쏟아졌다. 그때 코드 쿤스트는 “XX 잘해. XX. 욕 나와”라며 칭찬 이상의 감탄을 쏟아냈다.

윤종신은 “어떤 옷이든 입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해솔 님은 옷이 있다. 그 옷 입으면 무적이다. 근데 오늘 그 옷을 입었다. 이건 음악적으로 분석도 불가능하다. 놀랍고 기가 막힌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창과 방패의 싸움에 심사위원들은 한 사람만 선택하기 어려워했다. 급기야 4대 4 동률이 나오면서 신해솔은 3연속 동점을 기록했다. 심사위원들의 회의가 이어진 가운데 결과는 다음주로 예고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4라운드 탈락자 이름이 공개됐다. 1호 이바다, 8호 김두한, 12호 임윤성, 47호 테종, 56호 손예지, 60호 김수영에게 임재범은 “여기 심사위원이라고 앉아 있는 저희도 가수고, 우리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수없이 쓰러지고 후회하고 수없이 포기해 보고 악에 받쳐 노래할 때도 있었다. 많은 것을 겪게 되고 또 겪게 될 거다. 시청자들이 여러분 얼굴 기억하시고 잘 되길 분명히 기원하실 거다”라고 응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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