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간세포암종 대상 ‘RZ-001’ 병용 1/2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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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가 리보핵산(RN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RZ-001'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간세포암종을 대상으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1차 표준요법에 RZ-001을 병용하는 임상 1b/2a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임상에서 간세포암종 1차 표준치료법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요법에 RZ-001를 추가해 투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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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성·안전성 등 평가…공개·무작위 방식 용량증가 연구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알지노믹스가 리보핵산(RNA)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RZ-001’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알지노믹스는 간세포암종을 대상으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1차 표준요법에 RZ-001을 병용하는 임상 1b/2a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RZ-001 등 세 가지 약물을 투약하는 임상이다. 해당 3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라벨 공개,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다기관에서 용량 증가 등을 연구한다.
RZ-001은 RNA 치환효소에 기반을 둔 항암 유전자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텔로머라아제 메신저 리보핵산’(hTERT mRNA)을 표적해 절단하고 해당 mRNA를 치료용 유전자 RNA로 대체한다. hTERT를 발현하는 암세포에서 선택적으로 hTERT를 억제하고 일부 서열을 재배열해 세포독성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이다.
RZ-001은 전임상 연구에서 치료 활성이 입증됐다. 면역관문억제제 아테졸리주맙과 병용할 시 용량의존적으로 항암효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테졸리주맙은 ‘티쎈트릭’이라는 이름의 면역관문 억제제다. 암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가 인체 면역세포를 회피하는 기전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이다.
베바시주맙은 다양한 고형암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혈관내피세포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다. 혈관내피세포 성장 인자를 억제해 암세포 주위에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임상에서 간세포암종 1차 표준치료법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요법에 RZ-001를 추가해 투여할 예정이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2017년 8월 설립된 RNA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R&D) 기업이다. 이성욱 단국대학교 생명융합학과 교수가 연구실에서 창업한 바이오 기업이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통해 항암‧난치성 바이오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임상시험 협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슈로부터 임상에 활용하는 아테졸리주맙을 무상으로 공급받는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RZ-001임상개발에 많은 기관들이 협력해 주시는 만큼 혁신적 항암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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