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시내각, 전쟁 후 가자지구 통치문제 첫 논의"

강민경 기자 2023. 12. 2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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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격퇴한 뒤의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한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이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전시 내각 회의를 소집해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TOI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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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미루던 네타냐후, 처음으로 공식 논의 시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텔아비브 국방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 참석해 "인질 오인 사살은 나도 가슴이 아프고 전 국민이 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스라엘 군의 전투작전은 여전히 변함없이 진행될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12.1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격퇴한 뒤의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한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지난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이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밤 전시 내각 회의를 소집해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TOI는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금껏 이 논의를 계속 미루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작전 규모를 축소하고 명확한 전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계속 압박하고 있다.

미국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을 적대하는 PA의 가자지구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치안 통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세부적인 계획은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회의는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 장관이 지난 26일 워싱턴을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하고 돌아온 지 며칠 만에 열렸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내달 5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그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도 찾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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