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대출 금리 두 달째 하락세…30년 만기 연 6.6%

김종윤 기자 2023. 12. 2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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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최저 수준…주택거래량 확대는 ‘미정’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금리가 두 달간 하락세를 지속하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에 따르면 미국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6.61%로 1주 전보다 0.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말 6.5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금리 수준입니다.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0월 26일 연 7.79%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미 연준이 내년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택저당증권(MBS) 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 4% 언저리였던 팬데믹 이전 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 불과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대출금리가 7%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대출금리 둔화세가 아직 주택거래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미국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고,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했습니다.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지난 10월 사상 최저 수준인 71.4, (2001년 100 기준)으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통상 주택거래는 거래 종결 때까지 1∼2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잠정주택 매매 지수는 기존 주택판매 통계의 선행지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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