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잠정주택판매 전달과 동일 71.6…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주춤

김종윤 기자 2023. 12. 29.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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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잠정적으로 판매된 주택을 나타내는 지수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1월 미국의 모기지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주택 시장이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과 같은 71.6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1.0% 상승)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5.2% 급락했습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주택 매매계약까지는 성사됐지만, 대금 지급 등 거래가 완결되지 않은 상태를 지수화한 것으로, 펜딩 주택판매지수라고도 합니다.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금리는 지난 10월 중순 8%를 돌파했었고, 11월 초 들어 7.5%로 급락했고, 11월 말 7.25%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모기지금리 하락이 부동산 시장에 바로 숨통을 틔워주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지난 10월부터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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