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 수장들 "불편 유발 영상물 조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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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외주사에서 제작한 영상들의 조사를 완료하고 혐오 표현 우려가 있는 콘텐츠 노출을 차단했다고 전한 가운데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다른 넥슨 게임 수장들도 관련 소식을 공유했다.
메이플스토리 외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여러 게임에서도 비슷한 손 모양이 영상물과 게임 콘텐츠에서 발견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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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디렉터가 외주사에서 제작한 영상들의 조사를 완료하고 혐오 표현 우려가 있는 콘텐츠 노출을 차단했다고 전한 가운데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다른 넥슨 게임 수장들도 관련 소식을 공유했다.
이원만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는 "그동안 유저들이 제보한 영상과 리소스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전체 리소스를 검토하는데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이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네오플은 유저들이 불편을 느낄 만한 부분은 최대한 수정하겠다는 목표로 제보해 주신 리소스를 포함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지금도 검수와 수정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게임과 공식 채널에 소개된 영상 등을 1월 11일까지 수정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
메이플스토리와 마찬가지로 던전앤파이터 또한 불편을 느낄 만한 요소가 포함된 외주사들의영상들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게임 내 콘텐츠에도 사용된 영상의 경우 영구적인 삭제가 어려워 수정 후 업데이트 예정이다.
이 디렉터는 "앞으로 외주 업체 선정에 있어 원점부터 재검토하고 작업물 품질관리, 콘텐츠 검수를 강화해 유저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진은 리소스 수정 등 여러 업무가 병행되더라도 지난 던파 페스티벌에서 발표하고 안내한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 유저들이 바라는 것에 우열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잘 완수해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성태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디렉터와 김용하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도 이 디렉터와 동일한 공지로 팬들에게 안도감을 심어줬다.
김 DP는 "Thank to 음원의 경우 영상을 변경해 다시 제공할 것이다. 공개 예정이었던 영상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결정하면서 이벤트와 영상 콘텐츠 제작 계획에 변동이 생겼다. 다만 신규 콘텐츠 제작을 포함해 유저들이 보기에 부족하지 않도록 업데이트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넥슨은 지난 11월 26일 외주사에서 제작한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홍보물에서 엔젤릭버스터가 특정 여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손 모양과 유사한 손 동작을 보이면서 젠더 갈등 이슈에 휘말렸다.
넥슨은 즉각 해당 영상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메이플스토리 외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여러 게임에서도 비슷한 손 모양이 영상물과 게임 콘텐츠에서 발견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에 각 게임 수장들은 "게임 내에 혐오 표현이 삽입되는 것을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외주사들의 작업 내역을 철저하게 검토하고 필요 시 회사 차원 대응도 진행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도 이슈 진압을 위해 내부에서 수정 작업 중이다.
한편, 게임업계에서 젠더 갈등 유발 논란의 중심이 된 애니메이션 외주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는 회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12월 29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소재 사옥에서 오프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뿌리 측은 "작업 과정을 잘 알지 못한 데서 오해가 출발한 것 같다. 많은 분이 참석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기자 간담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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