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우승 겨냥 드림팀 출항

유정환 기자 2023. 12. 2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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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CGV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한국 축구팬이라면 뿌듯해할 시기"라며 "한국은 우승후보다. 앞으로 '퍼즐'을 잘 맞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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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초호화

-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 첫 승선
- 영도 출신 양현준 대표팀 재합류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마지막 퍼즐’은 부산 영도 출신으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양현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 소속의 센터백 유망주 김지수였다.

28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명단 발표식에서 위르겐 클린스만(가운데) 감독과 이재성(왼쪽), 조규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CGV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도전하는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뮌헨) 등 유럽파와 국내파를 포함해 24명은 이미 선발된 상태다. 추가 2인은 오현규와 함께 셀틱에서 뛰는 공격수 양현준과 브렌트퍼드의 김지수였다. 국내파 선수는 이미 소집돼 훈련 중이어서 새 얼굴은 해외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이었다. 이들은 유럽 원정으로 치른 지난 9월 소집 때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뽑히지 않았다.

대표팀의 붙박이 최전방 공격수였으나 ‘불법 영상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의조(노리치시티)를 대체할 스트라이커 자원을 별도로 뽑지 않고 기존 포워드 자원인 오현규와 조규성을 선택했다.

본진은 내달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나 아부다비에서 현지 적응을 위한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손흥민 이강인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3일 합류해 ‘완전체’를 이룬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달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뒤 10일에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조별리그에서 E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1월 15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1차전, 20일 오후 8시30분 요르단과 2차전, 25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1956년 홍콩에서 열린 첫 대회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제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2연패 한 바 있지만 이후 60년 넘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한국 축구팬이라면 뿌듯해할 시기”라며 “한국은 우승후보다. 앞으로 ‘퍼즐’을 잘 맞춰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 26인 최종 명단

▶골키퍼(GK)=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DF)=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MF)=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양현준(셀틱)

▶공격수(FW)=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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