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의 천안함 결함 주장, 北매체가 인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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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4호 인재'로 영입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의 원인과 관련해 제기한 '선체 결함 가능성'을 북한 매체에서 인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28일 통화에서 "북한이 2010년 발간한 '천안호 침몰 사건의 진상'에서 박 전 차장이 주장한 천안함 선체 결함설을 인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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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4호 인재’로 영입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과거 천안함 폭침 사건의 원인과 관련해 제기한 ‘선체 결함 가능성’을 북한 매체에서 인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민주당 인재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28일 통화에서 “북한이 2010년 발간한 ‘천안호 침몰 사건의 진상’에서 박 전 차장이 주장한 천안함 선체 결함설을 인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책자는 미국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천안함의 북한 폭침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차장은 2008년 브루킹스연구소의 초빙연구원으로 있었다. 이에 대해 박 전 차장은 “선체 결함설을 주장한 바 없고 사실과 다르다고 본다”며 “북한 매체에서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을 인용한 것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박 전 차장 영입에 대해 “586 운동권이 강력한 스크럼을 짜서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인사를 인재 영입이라는 방식으로 새롭게 포장해 운동권 내부의 자리 나눠 갖기 관행을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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