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신용등급 ‘A―’ → ‘CCC’로… 주가 이틀째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신용등급도 떨어졌다.
이날 태영건설과 SBS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예측 가능했던 만큼 주식시장에 큰 파장은 없었다.
28일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 검토)'에서 'CCC(하향 검토)'로 낮췄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때와 달리 큰 파장은 없어”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신용등급도 떨어졌다. 이날 태영건설과 SBS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예측 가능했던 만큼 주식시장에 큰 파장은 없었다.
28일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하향 검토)’에서 ‘CCC(하향 검토)’로 낮췄다. 태영건설이 발행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A2―(하향 검토)’에서 ‘C(하향 검토)’로 강등했다. 한국기업평가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CCC(부정적 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해당 기업의 자체 신용도와 같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것이다. 한신평은 “채무조정 과정에서 원리금 감면, 상환 유예, 출자 전환 등에 따른 원리금 손상이 예상된다”며 “향후 워크아웃 개시 여부, 진행 과정, 채권 손상 수준 등을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영건설 주가는 전날(―19.57%)에 이어 28일도 3.74% 하락했고, 계열사인 SBS도 4.57% 떨어졌다. 하지만 다른 건설주는 하락 폭이 1∼2%대에 그치는 등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동부건설과 신세계건설은 각각 1.34%, 1.38% 내렸고 GS건설 등은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1.60% 오른 2,655.28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채권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린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와는 다르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은 몇 주 전부터 나오던 이야기”라며 “건설사마다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대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일이 건설업 전반에 대한 위기로 번지기보다는 태영건설에 한정된 이슈로 인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 韓엔 연사흘 포격… 日총리엔 “각하” 대화손짓
- [정용관 칼럼]이재명 피습… 늘 지나침은 역풍을 부른다
- ‘민주당 탈당’ 이상민, 국힘 입당…“호랑이 굴에 들어간다 생각”
- 총선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88곳중 30곳 등록취소”
- [단독]“장하성, 김수현-윤성원에 통계유출 지시 정황”
- 美국방장관 사흘 ‘실종’에 발칵… “백악관에 보고 없이 수술-입원”
- 눈이 자주 피로하고 이물감이 들 때가 있다
- ‘尹측근’ 주진우 부산 출마 유력… 당내 “용산참모 쉬운 지역 노려”
- 친명 정봉주 등 ‘2차 자객 출마’… 비명 “수십곳 복수-증오 표적”
- 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 “인사 드리고 용서 구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