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전 통화정책국장, 부패 혐의로 16년형 선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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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에서 통화정책을 담당하던 쑨궈펑 전 금융정책사장(국장급)이 28일 부패 혐의로 16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차이신에 따르면 쑨 전 사장은 총 2100만위안(약 38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주고받고 상하이 증시 상장기업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날 중국 사법당국은 쑨 전 사장의 부패 혐의를 인정해 징역 16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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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에서 통화정책을 담당하던 쑨궈펑 전 금융정책사장(국장급)이 28일 부패 혐의로 16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차이신에 따르면 쑨 전 사장은 총 2100만위안(약 38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주고받고 상하이 증시 상장기업의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날 중국 사법당국은 쑨 전 사장의 부패 혐의를 인정해 징역 16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같은 판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 분야에서 광범위한 반부패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죄 판결을 받고 있다.
로이터는 시 주석의 반부패 운동에 대해 "찬성론자들은 청렴한 통치를 촉진한다고 말하는 반면, 비판론자들은 시 주석의 정치적 경쟁자들을 숙청하는 데 이용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는 쑨더순 전 중신은행 행장이 뇌물 9억7950만위안(약 1770억원)을 받고 재산을 불법으로 증여받았다는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달에는 중국 최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중국공산은행의 장훙리 부행장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10월에는 리샤오펑 광다(에버브라이트)그룹 회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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