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글로벌혁신특구 선정, 규제 터널서 벗어났다

김덕형 2023. 12.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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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보건의료데이터 글로벌혁신특구(본지 12월 28일자 2면)에 선정됐다.

김진태 지사는 "그동안 운영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의 축적된 역량과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글로벌 혁신 특구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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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후보지 선정 결과 발표
강원도 전역 지정 범위 고무적
명시 사항 제외 규제해소 가능
AI헬스케어 첨단산업 가속도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보건의료데이터 글로벌혁신특구(본지 12월 28일자 2면)에 선정됐다. 춘천과 원주에 기반을 둔 정밀의료·헬스케어 등 도내 첨단 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해당 특구는 명시된 금지사항을 제외하고 모든 규제해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원형 첨단 산업 육성 작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글로벌 혁신 특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도(보건의료데이터)와 부산시(차세대 해양모빌리티), 충청북도(첨단재생바이오), 전라남도(에너지 신산업)를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지로 선정했다. 혁신특구 후보지 선정은 사실상 최종 선정과 같다.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초 최종 지정될 전망이다. 지정 기한은 오는 2027년까지 4년이며 최대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지정 범위는 강원도 전역이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특정 산업분야에서 명시된 사항을 제외하고 모든 규제를 푸는 방식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중인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확대 개편한 것으로,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하다. 임시 허가 단축을 비롯해 우수 기업 대상 투자·사업화·연구개발·정책금융 등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를 신청한 14개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서류평가를 통과한 8곳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강원도는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발표자로 나섰다. 김진태 도지사는 평가 장소를 방문해 강원도의 규제자유특구 운영 역량을 강조했다. 강원도는 지난 8월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우수특구에 선정된 바 있다.

강원은 인공지능(AI)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 최대 6년 간 총 860억원을 투입해 AI 헬스케어 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규제혁신,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AI활용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태 지사는 “그동안 운영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의 축적된 역량과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글로벌 혁신 특구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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