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원 성장률 흐림 경기회복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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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강원지역 경제성장률이 1.3%로 올해 대비 0.4%p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2024년 강원지역 경제전망'을 보면 내년 강원지역 경제성장률(GRDP)은 1.3%로 올해(0.9%)대비 0.4%p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은 국내경제 성장률이 올해 1.4%에서 2.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물가 상승세 둔화, 관광수요 개선 등 소비가 다소 회복되며 상저하고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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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투자 부진·불확실성 산재
관광객 유치·자체 재원 확대 필요
내년 강원지역 경제성장률이 1.3%로 올해 대비 0.4%p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전국 평균을 하회했고 경제 회복의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소들도 존재해 대비가 필요하다.
28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의 ‘2024년 강원지역 경제전망’을 보면 내년 강원지역 경제성장률(GRDP)은 1.3%로 올해(0.9%)대비 0.4%p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는 고금리·고물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가 약화되면서 관광업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내년은 국내경제 성장률이 올해 1.4%에서 2.1%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물가 상승세 둔화, 관광수요 개선 등 소비가 다소 회복되며 상저하고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국 경제 성장률은 반도체 중심으로 개선되기에 강원 지역 성장률 전망은 비교적 어둡다.
또 도내에서 비중이 큰 건설투자가 신규착공 위축의 영향으로 민간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지표를 띈다. 전국 기준 건설투자 상승률은 올해 2.7%에서 내년 -1.8%로 약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2022년 강원지역 건설투자 비중은 23.3%로 전국 평균(15.5%)을 상회, 세종(27.4%), 인천(24.2%) 다음으로 높다. 내년부터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공사물량이 감소하나 춘천-속초 고속철도(3214억원), 강릉-제진철도(2464억원) 등 도내 SOC 국비예산은 2조2264억원으로 올해 대비 4625억원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감소폭에 영향을 줄 것이다.
내년 강원경제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해외여행 증가세 지속 등으로 관광 산업 업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서비스소비의 부진으로 소비회복의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우련된다. 또 국가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이 물가상방압력으로 작용해 경기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
이에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재정수입 부진에 대비해 자체재원 확충 노력 등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내년 강원경제의 경우 건설투자는 부진하나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며 “그러나 소비회복 모멘텀, 소비자물가 둔화흐름, 재정 여건, 부동산 경기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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