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선단체 모금액 저조 “얼어붙은 경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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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는 도내 주요 자선단체들의 모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작년에는 목표금액을 상회하는 모금액이 모였지만 올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도민분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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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모금을 하고 있는 도내 주요 자선단체들의 모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 추위가 시작되면서 온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자선단체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2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12월 초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한 자선단체들의 모금현황이 좀처럼 늘고 있지 않은 가운데 구세군 등 주요 단체도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역 구세군은 올해 목표 모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강원지역 구세군의 도내 목표 모금액은 5500만원이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내에서 모금된 자선냄비 모금액은 지난해 모금됐던 4900여만원보다 23% 줄어든 4000여만원에 불과했다. 구세군 북춘천교회 정일해 사관은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은게 가장 큰 것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거리모금 기간동안 한파가 이어졌었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거리에 사람들이 없어 모금 진행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단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연말연시 집중모금 ‘희망 2024 나눔캠페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 돕기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28일까지 목표액 85억3000만원 중 46억7600여만원으로 54.8도를 달성했으나 기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작년에는 목표금액을 상회하는 모금액이 모였지만 올해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도민분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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