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일 이틀 남긴 미국 증시, 28일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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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거래일을 이틀 앞둔 미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3.82%를 기록하면서 다소 활력을 잃었다.
그러나 2024년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은 2달만에 가장 최대의 상승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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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올해 24%상승, 나스닥은 44% 올라
올해 거래일을 이틀 앞둔 미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S&P 500은 전날보다 0.2% 상승한 4,790으로 2022년 1월에 수립한 사상 최고치 4,796.56를 불과 몇 포인트 남겨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1% 오른 37,706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날보다 0.3% 상승한 15,150으로 시작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우량주인 다우지수와 S&P 500은 올해 각각 13%, 24% 이상 올랐다.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려면 약 0.3% 상승 더 올라야 한다.
기술 중심의 나스닥은 올 한해에만 44% 이상 상승하며 닷컴 열풍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는 AI(인공 지능) 열풍과 2022년 급락했던 거대 기술주들의 반등에 의해 주도됐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베이시스포인트) 상승한 3.82%를 기록하면서 다소 활력을 잃었다. 그러나 2024년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은 2달만에 가장 최대의 상승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채권가격상승=채권 수익률 하락)
국제 유가는 홍해 주변의 긴장이 다소 가라앉고 머스크 등 대형 컨테이너 해운회사들이 수주내로 홍해 항로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날 하락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브렌트유 3월인도분은 미동부 표준시로 오전 9시에 전날보다 0.9% 하락한 배럴당 78.75달러, WTI 선물도 0.9% 하락한 73.40 달러를 기록했다.
클라로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멀린은 “올해는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시험하기에 좋은 해”라고 말했다. 중간에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결국 투자자였다는 사실에 만족할 수 있는 한 해였다는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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