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공성 58%·리시브 효율 55%’ 배구여제 막을 수 없다…흥국생명, 정관장에 완승! 승점 40점 돌파→현건 맹추격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2. 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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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를 막을 수 없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지난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 완승을 챙겼다.

2023년 마지막 날 열리는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선두 탈환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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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를 막을 수 없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지난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 완승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1세트 19-21로 뒤지며 1세트 패색이 짙었지만,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만든 뒤 이원정의 밀어 넣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24-23 한 점차 승부에서 이주아가 이선우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1세트를 챙겼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2세트 역시 팽팽했지만, 23-22에서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의 공격 득점, 원포인트 서버 김다솔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도 가져왔다. 1-2세트 팽팽한 승부를 승리로 마친 흥국생명은 3세트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경기를 치렀고, 결국 원정에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40점을 돌파했다(승점 42점 15승 4패). 1위 현대건설(승점 44점 14승 5패)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2023년 마지막 날 열리는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선두 탈환에 성공한다.

올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연경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0점(블로킹 3개)에 공격 성공률 58.62% 리시브 효율 55.56%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영양가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레이나도 15점,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도 13점으로 힘을 더했다. 중앙을 지킨 김수지-이주아도 각각 8점(블로킹 1개-서브 3개), 7점(블로킹 5개)으로 활약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블로킹 14-6, 서브 5-2로 우위를 점했다.

사진=KOVO 제공
정관장은 4연패에 빠졌다.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감기 몸살로 결장한 가운데 오랜만에 선발로 들어온 정호영과 함께 28점을 함작했지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1점에 그쳤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감독 경질 후 2연승을 달렸다. 홈에서 한국전력을 만나 3-0 완승을 챙겼다. 한국전력과 2연전을 모두 3-0 승리로 마쳤다. 승점 22점(6승 13패)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5위 OK금융그룹(승점 22점 8승 10패)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4위 한국전력(승점 27점 9승 10패)과 승점 차는 5점으로 좁혔다.

허수봉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8점으로 활약했고,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와 전광인도 각각 13점,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갈 길이 급한 한국전력은 하위권에 처져 있는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승점 1점도 추가하지 못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사진=KOVO 제공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만 16점으로 제 몫을 했을 뿐, 삼각편대 임성진과 서재덕은 각각 7점, 5점에 머물렀다. 신영석도 3점에 그쳤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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