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혁신특구’ 강원 선정…“대기업 유치 기대”
[KBS 강릉] [앵커]
정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 대상지로 오늘(28일) 강원도가 선정됐습니다.
이 특구는 각종 규제를 최소화한 특별한 지역으로, 세계적인 기업들도 이미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사업이라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초 '글로벌 혁신특구'에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4개 시도를 선정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각종 규제를 최소화하는, 이른바 '네거티브 규제' 방식이 적용되는 특구입니다.
'규정 외에는 모두 금지'했던 기존 방식과 반대로 법에 명시된 금지 사항만 아니면, 모두 허용한다는 얘깁니다.
특구에 들어간 기업은 시험 분석과 인증 획득, 성능 평가 등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가 선정된 분야는 '보건의료데이터'.
강원도는 이 특구를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신기술 개발에 특화시킬 방침입니다.
축적된 의료정보를 개인정보 등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업유치에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에 나설 대형 제약사, 의료기기 제작사 같은 전통적인 의료 분야 대기업부터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초대형 IT 기업도 유치 대상입니다.
[정광열/강원도 경제부지사 : "의료데이터 쪽은 규제의 있고, 없고 여부가 '이 산업을 시작할 수 있느냐, 없느냐 정도의 큰 차이다'라는 것을 강조했고, 또 이게 우리나라의 산업 발달에 앞으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춘천과 홍천의 바이오산업, 원주의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이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강원도는 내년 상반기 중 도내 시군 중 한 곳을 선정해 본격적인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성은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김건희 여사’·‘50억 클럽’…‘쌍특검법’ 강행 처리
- “독도=분쟁지역, 지도 누락” 국방부 교재 전량 회수
- 태영, 결국 워크아웃 신청…건설업계 ‘PF부실’ 확산 우려
- ‘해킹 취약’ 선관위 홈페이지, 개인정보 보호도 ‘구멍’
- “미세먼지, 지난해보다 짙을 가능성 커”…이유는?
- 한국 비하·갈등 조장…“중국 댓글 조작 의심”
- 경찰 “이선균 씨 사망 안타까워…수사 잘못 동의 안 해”
- “AI가 저널리즘 위협”…언론사, 인공지능 상대 첫 소송
- 해저 7,500미터 동일본대지진 진원지서 ‘단층 절벽’ 발견
- 황희찬 두 골 폭발…손흥민 이어 EPL 두자릿수 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