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촌 공격한 이스라엘 "의도치 않게 민간인 피해" 인정

유혜은 기자 2023. 12. 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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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알 마가지 난민캠프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최근 가자지구 난민촌 공습으로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민간인에게 의도하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탄 전야인 지난 24일 가자지구 중부 알 마가지 난민 캠프를 공격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보건부에 따르면 이 공습으로 약 70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CNN에 보낸 성명을 통해 "당시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대상으로 작전을 펼치는 동안 전투기가 하마스 요원이 위치한 인근 표적 두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은 공격을 수행하기 전에 해당 지역의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면서도 "예비조사 결과, 공격 중 목표물 근처에 있는 건물도 공격을 받아 민간인에게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총참모부의 진상규명 및 평가 관련 시스템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관련되지 않은 민간인에게 피해를 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고 교훈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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