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걸프협력회의 6개국과 FTA 체결‥ "에너지 안보 강화 기대"

박윤수 yoon@mbc.co.kr 2023. 12. 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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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 GCC와 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GCC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중동 6개국의 협력 기구입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크게 의존하는 GCC와 FTA를 통해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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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연합뉴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이사회, GCC와 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GCC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중동 6개국의 협력 기구입니다.

이번 협정은 중국과 일본 등 주요국보다 앞서 '오일 머니' 기반의 거대 시장과 FTA에 합의한 것으로, 향후 자동차와 방산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8일) 서울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 GCC 사무총장이 회담을 열고, 한국과 GCC의 FTA 협상 최종 타결을 확인하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GCC의 FTA가 발효되면 품목 수를 기준으로 한국은 89.9%의 관세를, GCC는 76.4%의 관세를 철폐하며, GCC 측은 여기에 더해 4.1% 상품의 관세를 감축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GCC 국가들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기계류, 무기류 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에 붙이던 5% 관세를 최장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하게 됩니다.

또, 한국이 수출하는 무기류의 경우에도 로켓 발사기와 미사일, 탄약, 포, 전차와 장갑차 등의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세계 무기 수입 상위 10개국 가운데 사우디가 2위, 카타르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동 국가들의 방산 수요가 높은 만큼, 관세 철폐를 계기로 'K-방산'의 중동 수출 상승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역시 LNG와 LPG, 중유 벙커C유 등 일부 석유제품과 알루미늄 제품 등 GCC의 주력 수출품에 붙이던 관세를 단계적으로 줄여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크게 의존하는 GCC와 FTA를 통해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안덕근 본부장은 "GCC와 협력을 바탕으로 중동 전역과 인접한 아프리카 권역까지 산업과 에너지·자원 협력을 집중 추진해 통상과 산업·에너지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557413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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