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피부를 어리게 만드는 홈 케어법

서울문화사 2023. 12.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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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목 피부와 함께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다. 피부 나이테 중 하나인 손을 효과적으로 케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지금 손을 케어해야 하는 이유

잠시 하루의 일과를 떠올려보라. 아침에 일어나 물을 한 잔 마시고 휴대전화를 확인한 뒤 세안하고 아침을 준비한다. 불과 30분 남짓한 시간에 손은 수십 번 움직이고 다양한 물건과 접촉한다. 우리 몸 중 발과 함께 가장 혹사당하는 부위인 것. 특히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데 그중에서도 항상 외부에 노출돼 있는 손은 수분 손실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맨손으로 물을 수시로 만지는 주부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손가락 끝부터 피부가 갈라지거나 붉어지는 등 주부습진과 건성 습진에 취약하기 때문. 세월의 흔적 역시 얼굴보다 손 피부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외부 환경에 자극받는 것은 물론 손바닥과 손등은 각질층이 꽤 두꺼운 편이라 웬만한 스킨케어 제품은 잘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아침저녁으로 얼굴은 공들여 케어하면서 손은 방치하기 일쑤. 최근엔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손을 여러 번 씻고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를 자주 사용해 손 피부의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손 피부를 위한 셀프 홈 케어법

목 피부와 함께 피부의 나이테 중 하나로 여겨지는 손 피부를 더 건강하고 매끄럽게 케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은 얼굴만큼이나 외부 환경에 늘 노출돼 있습니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손등에도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해요.” 발몽 교육팀 민복희 차장의 조언이다. 운전을 자주 하고 골프와 젤 네일을 즐기는 경우 광노화로 손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건조해져 두꺼워지고, 검버섯 같은 색소침착이 이른 나이부터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손에도 바를 수 있는 보습력이 뛰어난 자외선 차단제나 선 케어 기능이 있는 핸드크림을 상비하는 것이 좋다. 또 일주일에 두세 번 얼굴을 세심하게 나이트 케어하듯 손 피부를 위한 스페셜 트리트먼트를 시작할 것. 라부르켓은 완벽한 핸드 케어를 위한 4-스텝을 제안한다. 먼저 보습력이 뛰어난 핸드 워시로 부드럽게 손을 세안한 뒤 핸드 전용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물기 있는 손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자. 그다음 자극받은 손 피부를 회복시키고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며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핸드 세럼을 손등에 2~3방울 떨어뜨려 바른 뒤 보습력이 뛰어난 쫀쫀한 핸드크림을 손 전체와 손톱, 큐티클 등에 꼼꼼하게 발라 마무리한다. 스킨케어의 루틴을 손에 적용시킨 것과 같은 이치로 일주일에 두세 번 실천하면 건조증이나 습진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매끄러운 손 피부로 거듭날 수 있다.

손을 어리게 만드는 하이콜라겐 시술

이미 착색된 피부와 거미줄처럼 자글자글한 손 주름이 고민이라면 클리닉을 방문해보길. 끌레어클리닉 박윤정 원장은 손 피부를 위해 하이콜라겐 주사나 레이저 시술, 성장인자를 침투시키는 관리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한다. “하이콜라겐 시술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콜라겐을 보충해주는 시술이에요. 매우 작은 입자의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성장인자 등을 배합해 피부 진피층에 직접적으로 주입하죠. 손등과 목주름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박윤정 원장은 손 피부의 진피에는 3~4주 간격으로 3회 정도 하이콜라겐 주사를 시술하고, 피부 표피층에는 니들 RF 장비를 통해 성장인자를 침투시키는 등 손 피부의 진피와 표피층을 함께 시술하면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자신을 위해 작은 곳까지 돌보는 마음이 때로는 상상 이상의 큰 위로가 되기도 한다. 새해에는 한 해 동안 고생할 두 손의 손가락 끝까지 애정을 담아 케어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에디터 : 정재희(프리랜서) | 사진 : 게티이미뱅크,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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