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2살 동생이지만 존경합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2살 어린 후배에 경의 표한 첼시 FW

최용재 기자 2023. 12. 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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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존경하는 마음. 나이가 어린 사람이 많은 사람들 존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나이가 어려도 존경할 부분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존경의 의사를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

첼시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후자의 행동을 보였다. 무드리크는 지난 시즌 첼시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우크라이나의 미래'라 불리는 22세의 젊은 윙어. 하지만 전쟁 여파 등 정상 몸상태가 아니었던 무드리크는 부진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첼시 팬들의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올 시즌 무드리크는 달라졌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올 시즌 벌써 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28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첼시는 2-1 승리를 거뒀다.

무드리크가 팀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전반 13분 첼시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마이클 올리즈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추쿠논소 마두에케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경기에서 무드리크가 자신보다 어린 동생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무드리크가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했다. 양팔을 옆으로 쫙 벌린 세리머니. 이는 레알 마드리드 주드 벨링엄의 대표 세리머니다. 벨링엄은 올해 20세로, 무드리크보다 2살 어리다. 벨링엄은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열풍을 이끌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무드리크의 세리머니에 대해 "벨링엄은 20세에 불과하지만, 동료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선수다. 무드리크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넣은 후 이를 증명했다. 무드리크는 침착한 모습을 양팔을 옆으로 뻗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벨링엄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드리크는 벨링엄보다 2살이 많다. 그렇지만 벨링엄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첼시의 팬들도 "무드리크가 벨링엄과 함께 했다", "벨링엄은 또래 동료들에게 영감을 준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주드 벨링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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