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해야 돼? 독일 매체, 김민재보다 우파메카노 고평가 “KIM 명과 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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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독일 매체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에서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자주 나와야 했다. 그 사이에는 긴급한 휴식도 필요했다. 이적, 기초군사훈련, 한국 대표팀 차출 등 김민재는 끊임없이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키커'의 평가는 유독 김민재에게 박한 것 같다.
현재 김민재는 세계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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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독일 매체로부터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을 분석했다.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에서 새롭게 영입된 김민재는 어쩔 수 없이 경기에 자주 나와야 했다. 그 사이에는 긴급한 휴식도 필요했다. 이적, 기초군사훈련, 한국 대표팀 차출 등 김민재는 끊임없이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명과 암이 존재했다.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한 경기에서 김민재는 평점 6점을 받았고 8일 후 슈투트가르트전에선 데뷔골을 터트리며 최고 평점 1점을 받았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췄지만 우선 2024 아시안컵에 출전해야 한다. 김민재는 당분간 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다요 우파메카노를 높게 평가했다, ‘키커’는 “우다메카노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 가장 안정적이고 뛰어난 수비수였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선 평점 6점을 받았지만 도르트문트전 4-0 승리에 선제골을 넣으며 평점 1.5점을 받았다. 우파메카노는 레버쿠젠전, 슈투트가르트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높은 수준의 활약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핵심이었다.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나폴리 공격진들이 마음 놓고 공격을 펼칠 수 있었다. 나폴리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압도적인 승점 차이로 선두를 달렸다. 결국 정상에 오르며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UCL에선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시즌 내내 철벽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는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왔고 김민재는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자리를 꿰차며 맹활약했다.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상황 속에서도 김민재는 자리를 지키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기량을 유지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며 새로운 무대를 밟았지만 적응 기간 없이 맹활약했다. 물론 김민재의 실수가 나온 장면도 있었지만 오히려 실점과 가까운 장면들을 막아내는 상황이 더 많았다. 뮌헨은 라인을 높게 형성하며 플레이하는 만큼 뒷공간에 대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김민재는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하지만 ‘키커’의 평가는 유독 김민재에게 박한 것 같다.
현재 김민재는 세계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3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랐고 2023 글로브 사커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30인에도 포함됐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에도 뽑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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