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기둥 위엄' 김민재, 세계 최고 수비수 '6위' 올랐다! 반 다이크·디아스에 밀렸어도 '월클 of 월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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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민재(27)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올해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올해의 수비수'와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분데스리가 전반기가 끝나고 한해가 마무리되자 김민재의 수상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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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2023년 수비수 베스트10'을 발표하며 김민재를 6위로 선정했다. 이번 랭킹은 센터백뿐 아니라 풀백 포지션도 포함된 랭킹이라 더욱 경쟁이 치열했다. 모든 수비 포지션 중 김민재가 베스트10 안에 들었다는 것은 놀라운 성과다.
1위부터 4위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이 차지했다. 1위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2위 카일 워커(맨시티), 3위 후벵 디아스(맨시티), 4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5위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로 나타났다.
6위가 김민재, 7위 아치라프 하키미(PSG), 8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9위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10위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였다.
뽑힌 10명 중 센터백은 김민재를 포함해 5명, 풀백도 5명이다. 리그별로는 EPL 선수가 5명, 분데스리가 2명, 세리에A 1명, 라리가 1명, 리그앙 1명이었다.
김민재가 올해 활약은 뮌헨뿐 아니라 이전 나폴리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도 포함된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올해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를 발판 삼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다. 이적 첫 시즌이자 빅리그 무대 첫 경험이었지만 적응기조차 필요 없이 리그 초반부터 끝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선사했다.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패스 정확도 91%, 걷어내기 122회, 태클 시도 55회, 가로채기 41회 등 거의 모든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공격에도 적극 가담해 2골2도움을 올렸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올해의 수비수'와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5라운드 베스트11에 김민재의 이름을 올리며 '괴물'(The Monster)이라고 표현하며 "김민재는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그라운드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포퍼먼스를 보여줬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극찬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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