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BNK 꺾고 WKBL 최초 500승 대기록...김단비 23점+박지현 결승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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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문'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500승 대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59-56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승리로 통산 500승(354패) 고지를 밟으며 여자프로농구 역사를 썼다.
이후 나온 BNK의 3점슛 시도는 모두 림을 외면했고, 승부는 그대로 우리은행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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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전통의 명문'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500승 대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59-5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직전 경기 청주 KB전 패배를 딛고 14승 2패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3연패에 빠진 BNK는 4승 12패로 5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이번 승리로 통산 500승(354패) 고지를 밟으며 여자프로농구 역사를 썼다. 역대 최다승 2위는 466승 387패를 기록 중인 용인 삼성생명이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전반을 28-3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탓인지 공수 전환도 느렸고, 야투 정확도도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전반 내내 3점슛 2개를 넣는 데 그쳤다.
해결사는 역시 김단비였다. 그는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며 BNK를 맹렬히 추격했다. 그는 4쿼터 중반까지 혼자 23점을 쓸어담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우리은행이 됐다. 종료 1분 36초 전, 56-56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박지현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넣었다. 이후 나온 BNK의 3점슛 시도는 모두 림을 외면했고, 승부는 그대로 우리은행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3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박지현이 결승 3점포를 포함해 14점 20리바운드를 올렸다. 최이샘도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BNK는 안혜지가 17점 6어시스트, 진안이 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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