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데 헤아 영입하라고!"…뉴캐슬 최고 전설의 '강력 촉구', "높은 주급? 이적료 안내잖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의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으며 상승세를 탔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EPL 4위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따냈다.
하지만 올 시즌 강렬한 모습은 사라졌다. EPL에서 8위로 추락한 상태다. 지난 19라운드에서 하위권인 노팅엄 포레스트에 1-3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UCL에서는 F조 꼴찌로 탈락했다.
최근 뉴캐슬에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그 중 핵심으로 지적되는 것이 간판 골키퍼의 부재다. 뉴캐슬의 주전 골키퍼였던 닉 포프가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4라운드에서 부상을 당했다. 어깨 탈골 부상이다. 최대 4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포프가 빠지자, 뉴캐슬은 백업 골키퍼인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두브라브카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뉴캐슬 최고의 전설이자 EPL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가 뉴캐슬에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라고 촉구했다. 시어러가 추천한 선수는 바로 다비드 데 헤아다.
데 헤아는 지는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의지만 있다면 당장 영입할 수 있는, 검증된 골키퍼다. 포프가 부상당했을 당시 현지 언론들은 뉴캐슬이 데 헤아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어러는 영국의 'BBC'를 통해 뉴캐슬에 데 헤아를 영입하라고 촉구했다. 시어러는 "뉴캐슬은 1월에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 영입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다. 골키퍼는 데 헤아를 영입하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 뉴캐슬은 골키퍼가 절실하고, 데 헤아가 있다. 뉴캐슬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데 헤아의 엄청난 주급이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주급 37만 5000 파운드(6억 2000만원)를 받았다. 맨유 최고 연봉이었다. 지금 어떤 팀을 가도, 그 금액을 다 받지는 못할 것이지만, 팀 내에서 상위권 주급을 받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에 시어러는 "데 헤아의 연봉이 엄청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뉴캐슬은 데 헤아 이적료를 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다비드 데 헤아, 앨런 시어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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