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위기설’ 백현마이스 개발 정상 추진

박은주 2023. 12. 2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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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위기설이 돌았던 성남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실시계획 인가신청 완료로 정상 추진됩니다.

성남시는 시의 연대 책임 조항 요구를 민간 사업자가 받아들인 만큼 시의 이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시가 민간사업자와 함께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 중인 '백현마이스산업단지' 개발부지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6조여 원을 들여 국제회의와 관광, 전시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이스산업 복합단지' 조성이 목표입니다.

20만여 제곱미터 시유지에 전시컨벤션시설과 복합업무시설, 호텔, 공원 등이 들어서는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특혜의혹 불똥으로 한차례 사업 중단 위기를 맞았고, 민간사업자와 연대책임 추가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만약에 연대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민간)컨소시엄에서 계속 고집을 피운다면 자금 조달과 책임 준공을 보장받기가 어렵습니다."]

실시계획 인가신청 기한인 어제까지 민간사업자의 신청이 없을 경우 구역 지정이 해제될 위기에 처했지만 극적으로 신청이 완료되면서 사업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습니다.

성남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2조 4천억 원의 이익을 시가 얻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전시컨벤션시설,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브릿지 3개 시설, 주변 도로 확장, 스마트 공원을 (공공 기여로) 받게 됩니다."]

하지만 사업과정에서 불거진 예비평가위원 명단유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등이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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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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