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판교 65분 이동’…KTX 운행 지역 확대
[KBS 청주] [앵커]
충주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까지 KTX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제천에서 서울역까지 갈 수 있는 KTX가 운행되는 등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됐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역에서 경기도 성남 판교역으로 향하는 KTX-이음 열차가 출발합니다.
기존에 경기도 이천 부발역까지만 다녔던 KTX 열차가 운행 구간을 확대한 겁니다.
[권혜경/열차 이용객 : "직통열차가 개통돼서 너무 좋아요. 서울 갈 때마다 길이 많이 막혀서 걱정이었는데, 판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으니까 서울 가는 길이 많이 기대됩니다."]
충주와 판교를 잇는 KTX 직통 열차는 편도 기준, 하루 네 차례 운행합니다.
이동 시간은 65분.
전동 열차로 여러 차례 갈아탈 필요도 없어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습니다.
충주역에서 타는 첫 차는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해, 수도권 출퇴근도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판교에서 충주로 오는 열차는 오전 8시 29분에 처음 출발해 비교적 늦고 하루에 네 번만 운행해, 추가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종배/국회의원 :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이용객 증가에 따라서 증차가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강력히 요청했고요."]
제천을 지나 서울 청량리까지만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 열차도 내일부터 서울역까지 연장됩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충청북도 교통은 이제 서울과 1시간 거리 안으로 육박하게 되는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됐고요."]
코레일은 KTX 연장 개통을 기념해 다음 달, 열차 요금과 연계 관광상품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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