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유출‥모방 장비까지 만들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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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원대 삼성전자 기술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기술유출 일당이 비밀리에 국내에서 모방 장비까지 만들던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삼성전자 부장 등이 삼성전자 18나노 D램 공정을 중국 창신메모리로 유출한 뒤에도, 중국에 설립한 반도체 장비업체를 추가 기술 유출에 동원하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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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원대 삼성전자 기술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기술유출 일당이 비밀리에 국내에서 모방 장비까지 만들던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는 구속된 김모 전 삼성전자 부장과 방 모 전 반도체 장비업체 직원이, 삼성전자 납품 반도체 장비업체의 특수 장비를 흉내내 만들던 장비를 압수하고 이에 가담한 장비업체 출신 김 모 씨를 지난달 구속했습니다.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근무했던 김 씨는 반도체 칩 제조에 쓰이는 ALD용 퍼니스 장비 도면을 그대로 빼돌린 뒤, 다른 공범들과 함께 국내 부품업체들을 동원해 몰래 도면대로 해당 장비를 제작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삼성전자 부장 등이 삼성전자 18나노 D램 공정을 중국 창신메모리로 유출한 뒤에도, 중국에 설립한 반도체 장비업체를 추가 기술 유출에 동원하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해당 업체에 근무했던 핵심 제보자를 통해 유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57399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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