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전북지역 개발 사업 영향은?
[KBS 전주] [앵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태영건설과 관련된 전국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여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주지역은 에코시티에 이은 천마지구 개발사업이 해당하는데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을 앞두고 있는 전주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
전주시는 이 사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주식회사 에코시티와 민자 천4백억 원을 들여 천마지구 가운데 40% 정도인 전주대대 터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식회사 에코시티 지분 40%를 가지고 있는 태영건설이 결국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태영건설의 지분을 다른 출자사가 인수할지, 새로운 출자사를 찾아야 할지 등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대응해야 합니다.
[박승원/전주시 에코시티조성팀장 : "태영건설 채권단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안을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어 지자체 차원의 대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태영건설과 관련된 개발 사업은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문옥/전주시민회 사무국장 : "코로나 이전부터 코로나 이후까지 건설 경기가 너무 좋았어요. 그러면서 무분별하게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진행한 건설업체에 위기가 다가올 거고요."]
태영건설 측이 분양 계약자가 있는 아파트 건설 공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주지역의 태영건설 아파트 사업장은 내년 입주를 앞둔 1곳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 보증에 가입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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