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선정
[KBS 청주] [앵커]
국내 최초로 전면적인 사후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충북 등 4곳이 선정됐습니다.
충청북도는 각종 규제에 발목 잡힌 줄기세포 연구 등 첨단 재생바이오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국내 첫 '글로벌 혁신특구'로 선정됐습니다.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와 실증, 사업화 등 모든 분야에 국제적 기준이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입니다.
명시적인 금지 사항을 제외한 모든 신기술은 물론, 아직 기준이 없거나 현행법을 적용하기 부적합한 경우에도 모든 실증이 파격적으로 허용됩니다.
[임정욱/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 "안되는 것만 그 지역 신산업에서 열거하고, 거기에 열거되지 않은 것들은 특별히 따로 허가받지 않아도 테스트해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충북 전역에 적용되는 특구에 내년부터 4년 동안 5백억 원을 들여 첨단 재생바이오산업 분야 기업과 병원, 연구기관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K-바이오 스퀘어와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과 연계한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첨단 산업의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활동까지 모두 수행하는 자생적인 혁신 거점을 구축하게 될 것입니다."]
과감한 규제 혁신에 줄기세포 관련 기업 40여 곳이 이미 청주 오송에 투자를 약속하는 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안전성을 입증하는 건 남은 숙제입니다.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실증을 통해서 안전성을 입증하면 (중소벤처기업부도) 목표로 하는 건 특구 내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적용) 할 수 있는걸 염두에 두는 거니까요."]
치열해지는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과감한 규제 혁신.
충청북도가 첨단 재생바이오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규명 기자 (investiga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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