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 되길"…64년 만에 우승 도전
[앵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또 한번,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일본은 한국의 라이벌이죠.]
[2023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식/오늘 오전]
아시안컵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발표한 날, 클린스만 감독은 우승이란 목표를 전제로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까지 예상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일본을 아시안컵에서 만나면 좋겠네요. 결승전이면 좋겠고요.]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일본은 결승전에서나 만날 수 있는 대진입니다.
아시안컵에서 4번 정상에 선 일본, 64년만에 세번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독일에 큰 패배를 안기며 최근 A매치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일본의 상승세는 무섭습니다.
미토마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나설 수 없게 됐지만, 일본은 구보를 비롯한 유럽파가 전력의 중심입니다.
우리 역시 손흥민과 황희찬은 골로, 김민재는 수비로, 이강인은 패스로 유럽무대에서 가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안컵은 한일 모두 역대 가장 화려한 멤버들로 꾸려졌다는 평가가 뒤따릅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 한국 축구 팬이라면 정말 자랑스러운 시기일 겁니다. 저도 이 선수들과 함께 아시안컵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고요.]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 축구의 경쟁 구도를 강조하면서 아시안컵, 그리고 한일전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불어넣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3일 아부다비에서 모든 선수가 모입니다.
아시안컵에서 우리 첫 경기는 15일 바레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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