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BNK잡고 사상 첫 500승 달성

박효재 기자 2023. 12. 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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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 WKBL 제공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를 접전 끝에 이기고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500승’ 금자탑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BNK를 59-56으로 이겼다.

김단비가 양 팀 최다 23득점에 7리바운드를 올렸고, 올스타 투표 1위 박지현은 결승점이 된 3점포 포함 14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최이샘도 더블더블(10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직전 경기에서 우승후보 청주 KB에 지며 연승 행진이 끝났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14승 2패) 자리를 되찾았다.

우리은행은 WKBL 최초로 팀 통산 500승(354패)을 돌파하는 기록도 남겼다.

3연패에 빠진 BNK는 5위(4승 12패)에 그쳤다. 안혜지가 17점 6어시스트, 이소희는 12점 5리바운드, 진안은 17리바운드(7점)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에는 진안이 11개, 김한별이 7개를 따내는 등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BNK가 30-28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안혜지가 3점포 하나를 포함해 7점을 넣은 BNK가 47-43으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4쿼터 초반 박지현, 김단비의 연속 돌파와 노현지의 자유투를 묶어 5연속 득점으로 8분 여를 남기고 48-4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BNK가 종료 5분 30초 전 54-53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56-56으로 팽팽하던 종료 1분 36초 전 박지현의 3점포가 꽂히면서 우리은행 쪽으로 분위기가 살짝 기울었고, 이후 BNK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승부가 갈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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