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더블더블' 프로농구 KT, 한국가스공사전 7연승

현대모비스, 삼성전 6연승…소노는 8연패 탈출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7연승을 달렸다.

KT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5-75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4위 KT는 16승9패를 기록, 3위 서울 SK(16승8패)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줄였다. 또 한국가스공사전 7연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한국가스공사는 9위(7승19패)에 머물렀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듀반 맥스웰(12점 8리바운드)과의 대결에서 웃었다.

또 하윤기가 18점 7리바운드, 한희원이 3점슛 4개 포함해 14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18점으로 고군분투했다.

71-57, 14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간 KT는 하윤기, 배스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순식간에 24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가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하윤기, 정성우, 배스를 빼는 여유까지 보였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수원 삼성을 102-85로 제압했다.

삼성전 6연승에 성공한 6위 현대모비스는 12승14패가 됐다. 5연패에 빠진 최하위 삼성은 21패(4승)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20점), 게이지 프림(19점), 케베 알루마(15점), 김지완(12점), 함지훈(11점), 김준일(10)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6점(9리바운드)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양체육관에선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85-81로 이겼다.

8연패를 끊은 8위 소노는 9승16패를 기록, 5연패에 빠진 7위 정관장(10승16패)과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30점 9리바운드로 공중을 지배했다.

전성현(14점), 알렉스 카바노(12점), 한호빈(10점)도 고비 때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가 24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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