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실장 전원 교체…‘2기 개편’ 마무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8일) 이관섭 정책실장을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하고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정책실장으로 전격 발탁했습니다.
1970년 생인 성태윤 실장의 임명은 여권 전반의 인적쇄신 기조에 맞춰 젊은 인재를 등용하고, 민생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달을 끝으로 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대기/대통령비서실장 : "20개월 정도 하면 내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에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 실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교체설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에 따라 최근 여권 전반의 인적 개편이 진행되면서 결국 물러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비서실장에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
정책실장 임명 불과 한 달 만에 비서실장으로 이동하는 건데, 대통령실 쇄신과 함께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인사로 풀이됩니다.
[이관섭/신임 대통령비서실장 :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1970년생인 성태윤 실장은 젊은 인재를 중용하려는 윤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책 역량을 강조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연령대가 비슷해 당·정 소통에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성태윤/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 :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실장급 전원 교체로 대통령실 2기 개편은 마무리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당면 과제인 특검 정국을 조속히 정리하고, 교육과 노동, 연금 등 이른바 3대 개혁을 포함한 정책 추진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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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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